리비아 건설현장 근로자 21명 어제 자진귀국/임금인상등 요구

리비아 건설현장 근로자 21명 어제 자진귀국/임금인상등 요구

입력 1990-02-18 00:00
수정 1990-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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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대수로공사에 참여해 작업중이던 동아건설근로자 21명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해오다 공사발주자측인 리비아당국이 노사분규에 개입하자 작업을 그만두고 17일 하오7시50분 루프트한자 718편으로 귀국했다.

국두현씨(41ㆍ기계정비부근무) 등 귀국근로자들에 따르면 자신들이 최근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을 놓고 회사측과 여러차례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리비아 당국자들이 공사현장에 찾아와 근로자들을 모아놓고 『귀국을 원하는 근로자는 돌아갈 것』을 권유해 귀국했다는 것이다.

근로자들은 『우리들은 리비아당국으로부터 추방당한것이 아니라 열악한 근로조건 등이 맞지않아 자진귀국했다』고 주장하고 『현재 작업을 그만두고 귀국할 것을 원하는 3백여명의 근로자가운데 우리들이 1차로 귀국한 것』이라고 밝혔다.

귀국을 원하는 나머지 근로자들도 오는 21일까지 모두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귀국한 근로자들은 마중나온 가족들과 함께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1990-02-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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