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4백80만원을 요구하는 협박편지를 받았던 서울 강남과 여의도일대의 아파트주민 26명 가운데 강모씨(44ㆍ회사원ㆍ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D아파트)와 심모씨(49ㆍ약국주인) 집에 지난 5일과 13일에 다시 1천3백만원씩을 요구하는 2차협박편지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학노트 낱장에 연필로 쓴 이 협박편지에는 『의정부교도소에서 출감한지 얼마안돼 현금 1천3백만원이 급히 필요하니 편지를 받고 이틀뒤에 돈을 가지고 서울역 시계탑 앞으로 빨간장갑을 끼고 나오라. 거절하면 가족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적혀있었다.
경찰은 심씨의 부인 조모씨(42)와 강씨가 『「가족들에게 염산을 뿌리겠다」는 내용만 없을뿐 지난번의 협박편지와 필체가 비슷하다』고 말한데 따라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으나 나머지 24명에게는 협박편지를 보내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같은 수법을 흉내낸 또 다른 범인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대학노트 낱장에 연필로 쓴 이 협박편지에는 『의정부교도소에서 출감한지 얼마안돼 현금 1천3백만원이 급히 필요하니 편지를 받고 이틀뒤에 돈을 가지고 서울역 시계탑 앞으로 빨간장갑을 끼고 나오라. 거절하면 가족들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적혀있었다.
경찰은 심씨의 부인 조모씨(42)와 강씨가 『「가족들에게 염산을 뿌리겠다」는 내용만 없을뿐 지난번의 협박편지와 필체가 비슷하다』고 말한데 따라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으나 나머지 24명에게는 협박편지를 보내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같은 수법을 흉내낸 또 다른 범인의 소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1990-01-1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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