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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진, 대구·경북서도 건물 흔들려…방폐장 ‘주의’ 단계 발령

울산 지진, 대구·경북서도 건물 흔들려…방폐장 ‘주의’ 단계 발령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05 22:27
업데이트 2016-07-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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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쪽 해상에서 규모 5.0 지진
울산 동쪽 해상에서 규모 5.0 지진 5일 오후 8시 33분쯤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부산, 경남, 경북과 광주 일대까지 지진동이 감지됐다. 사진은 지진발생 위치 및 진도 분포도. 2016.7.5 [기상청 제공=연합뉴스]
5일 오후 8시 33분쯤 울산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규모 5.0의 지진이 대구·경북지역에서도 느껴졌다.

경북 소방본부에는 지진 신고전화가 1700여 건 정도로 폭주했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다.

경주에 있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은 재난 대응 상황 4단계 중 2번째인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경주에서 사무실에 있던 김모(40·여)씨는 “큰 천둥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고 10초 동안 건물이 흔들리는 느낌이었다”며 “사무실 책상과 의자가 흔들려 어지러울 정도여서 사무실을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주부 이모(43·여)씨는 “아파트 천장이 갑자기 흔들리는 느낌에 크게 놀랐다. 물건이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고 했고 최모(63)씨는 “주택이 흔들려 자다가 놀라 깼다”고 전했다.

대구 수성구에 사는 한 시민도 “아파트가 흔들리는 느낌이었고 집 안 에어컨 등 가전제품이 흔들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방폐장 측은 “재난 대응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피해는 없지만 추가로 피해가 있을지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도 현재 피해가 없는 상태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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