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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한민국은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 [정전 70주년]

尹 “대한민국은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 [정전 70주년]

안석 기자
안석, 이재연 기자
입력 2023-07-28 01:14
업데이트 2023-07-28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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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서 축사
부산 유엔군 위령탑 찾아 첫 참배
바이든 “한미 동맹, 평화 중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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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의 아리랑
노병의 아리랑 6·25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은 2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6·25전쟁 영국 참전용사 콜린 새커리(왼쪽)와 미국 참전용사 패트릭 파인이 연합합창단원들과 함께 ‘어메이징 아리랑’을 부르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인 27일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공산 전체주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념식을 찾은 유엔군 참전용사 62명을 직접 영접하며 최고의 예우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유엔군 사령부의 역할은 유엔 역사에서도 유일하며, 자유를 위해 연대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에게 무한한 경의를 표한다며 “대한민국은 위대한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6·25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설립한 유엔군 위령탑을 찾아 헌화·묵념했다. 현직 대통령의 유엔군 위령탑 참배는 처음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미국도 한미동맹 및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정전협정 체결일을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은 세계 평화·안정·번영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부술 수 없는 유대관계인 한미동맹이 계속해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서울 안석 기자·워싱턴 이재연 특파원
2023-07-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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