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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한미군 8번째 확진자…대구기지 한국인 근로자

‘코로나19’ 주한미군 8번째 확진자…대구기지 한국인 근로자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3-09 18:26
업데이트 2020-03-0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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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내 확진자 누적 36명

대구 미군기지, 출입 절차 강화
대구 미군기지, 출입 절차 강화 25일 대구의 캠프워커 미군기지 출입문에서 부대 관계자들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미군은 대구에 사는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위험 단계를 격상하고 기지 출입 절차를 강화했다.
대구 연합뉴스
주한미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8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대구기지인 캠프 워커에서 일하는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9일 “캠프 워커(대구 미군기지)에서 일하는 주한미군 계약직 공사 현장 근로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한국 국적 근로자이며 주한미군 관계자 가운데 8번째 코로나19 확진자”라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한국질병관리본부의 지시에 따라 기지 외 숙소에 격리됐다.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보건 전문가는 확진자가 다른 사람과 접촉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였다. 25일에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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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한국 오가는 모든 장병?가족에 이동 중단 지시
미 육군, 한국 오가는 모든 장병?가족에 이동 중단 지시 미 육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한국을 오가는 모든 장병과 가족에 대해 이동 제한을 지시한 9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한 출입문이 통제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주한미군은 한국으로 또는 한국에서 이동하는 모든 육군 장병과 가족들에 대한 미 육군성의 이동 중단 지시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전문적 군사교육을 받기로 예정된 장병들도 적용대상으로 거론하면서 코로나19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0.3.9 연합뉴스
군내 누적 격리자 2920명… 전날보다 620여명 감소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6명이라고 밝혔다.

군별 누적 확진자는 육군 20명, 해군 1명, 해병 2명, 공군 12명, 국방부 직할부대 1명 등이다. 전날과 비교해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920여명을 격리하고 있다. 전날보다 격리 인원이 620여명 감소했다.

군은 군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장병들의 휴가를 일제히 통제하는 등 외부 출입을 사실상 금지시키는 조치를 취했었다.

확진자, 확진자 접촉, 증상, 의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군내 격리 인원은 340여명이다.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 인원은 2580여명이다.
5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개원한 경북 경산시 국군대구병원에서 군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고 응급실을 나서고 있다. 2020.3.5 국방부 제공
5일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개원한 경북 경산시 국군대구병원에서 군 의료진이 방호복을 입고 응급실을 나서고 있다. 2020.3.5 국방부 제공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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