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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도쿄올림픽 때 일본 안 간다…靑 “협의 결과 미흡”

문 대통령, 도쿄올림픽 때 일본 안 간다…靑 “협의 결과 미흡”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7-19 17:39
업데이트 2021-07-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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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접근 있었지만 정상회담 성과 삼기엔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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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07.19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1.07.19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9일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 있는 협의를 나눴다”면서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그 밖의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이 언급한 ‘그 밖의 제반 상황’은 방위백서를 통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문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소마 히로히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의 ‘성적 표현이 담긴 막말’ 파문 등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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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가 13일 일본 정부의 방위백서 관련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2021.7.13  연합뉴스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가 13일 일본 정부의 방위백서 관련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초치되고 있다. 2021.7.13
연합뉴스
이로써 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첫 대면 정상회담은 도쿄올림픽 개회식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박 수석은 “도쿄올림픽은 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만큼 일본이 올림픽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 선수단도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간 쌓아온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선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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