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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저부터 기득권 내려놓고 육참골단 각오”

문재인 “저부터 기득권 내려놓고 육참골단 각오”

입력 2015-05-27 09:14
업데이트 2015-05-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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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시일내에 쇄신·탕평인사 단행”…당직개편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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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하는 문재인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하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7일 “국민이 바라는 혁신을 위해 고통스러운 일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저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어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는 뜻)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의 목적은 우리 당을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정당, 그리하여 종국적으로 집권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으로, 그 목적을 위해 우리 당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작이 반이다. 혁신위와 함께 기필코 우리 당의 단합과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며 “오직 앞만 보고 가겠다”고 덧붙였다.

’육참골단’은 문 대표가 한때 혁신위원장으로 염두에 뒀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새정치연합의 근본적 쇄신을 요구하며 사용했던 표현이다.

문 대표는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의 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당원과 국민께 약속 드렸던 공천혁신과 지역분권, 네트워크 정당 등 3대 혁신도 차질없이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혁신위 활동에 대해선 “혁신위가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바라는 혁신을 강단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당의 전폭적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양승조 사무총장 이하 당직자 전원(원외인사 제외)이 이날 일괄사표를 제출한 사실을 소개하며 “최고위원회의 논의를 모아 빠른 시일내에 더 쇄신하고 더 탕평하는 인사를 하겠다”며 “그 인사가 이뤄질 때까지는 정무직 당직자들께서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위 설치안건이 공식 의결된데 대해 “우리 당의 계파주의와 패권주의 청산을 비롯한 전면적 쇄신을 위한 혁신위 설치가 공식적으로 의결됐다”며 “김 위원장은 무상복지로 복지의 새바람을 일으킨 혁신의 아이콘으로, 그 경륜과 열정으로 우리 당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켜주리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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