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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개 피해 막아라” 충남 태안서 전문포획단 운영

“들개 피해 막아라” 충남 태안서 전문포획단 운영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4-01-15 10:21
업데이트 2024-01-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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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10마리 닭 50마리 등 매년 20여건 피해
포획 들개. 유기 동물 보호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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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은 들개 포획단 발대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군 제공
충남 태안군은 들개 포획단 발대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군 제공
충남 태안군에 도내 처음으로 들개 피해를 막기 위한 전문포획단이 구성돼 운영에 들어갔다. 태안지역에서는 연평균 20여건의 들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군은 가축 등 들개로 인한 농가 피해 등 예방을 위해 5명으로 구성된 포획단 구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태안에서는 지난해 8월쯤 안면읍 중장5리에서 염소 10마리가 10여 마리의 들개 무리 공격을 받고 죽었다. 같은 달 이원면 장산2리에서도 농장에 들이닥친 들개 무리로 50마리 닭이 폐사하는 등 매년 20여건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군은 자생적으로 야생화된 유기견들이 들개 무리를 형성한 것으로 파악한다.

전문포획단은 들개가 예민하고 공격성이 강해 포획이 쉽지 않다고 판단됨에 따라 야생동물 포획·구조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포획 틀과 포획 망 등을 사용해 포획된 들개들은 유기 동물 보호소로 옮겨 보호받을 예정이다.

군은 유기 동물의 야생 활동 기간이 길어질수록 야생성·공격성으로 가축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지속·확대 운영도 검토 중이다.

군 관계자는 “들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먼저 유기견의 들개화를 막아야 한다. 이를 위해 반려인들의 내장형 동물등록이 꼭 필요하다”며 “포획단 운영에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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