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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참전용사 부산유엔공원묘지에 잠든다

벨기에 참전용사 부산유엔공원묘지에 잠든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3-10-26 16:10
업데이트 2023-10-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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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에서 활약했던 벨기에 참전용사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전우들과 함께 묻힌다.

국가보훈부는 “벨기에 출신으로 올해 2월 세상을 떠난 레옹 보스케 유해 봉환식이 27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안장식은 다음달 15일에 주한벨기에대사관 주관으로 유엔기념공원에서 거행된다.

고인은 1951~52년, 1953~54년 두 차례에 걸쳐 2년 1개월간 6·25전쟁에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했다. 고인은 생전에 “전쟁터의 위험과 추위,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 참전한 사실을 단 한 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지난 2월 고인이 숨지자 주한벨기에대사관에 연락해 유엔기념공원 안장을 승인받았다. 딸인 다니엘 보스케는 “생전에 아버지가 ‘유엔참전용사는 한국에 안장을 요청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사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유엔군 묘지인 유엔기념공원에는 2015년 5월 프랑스 출신인 레몽 베르나르 참전용사를 시작으로 영국·미국·네덜란드·캐나다 등에서 온 참전용사 19명이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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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6·25참전용사, 부산 유엔공원서 영면한다
벨기에 6·25참전용사, 부산 유엔공원서 영면한다 올해 초 별세한 벨기에의 6·25전쟁 참전용사 고(故) 레옹 보스케가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영면에 든다. 국가보훈부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오는 27일 보스케 씨의 유해 봉환식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국가보훈부 제공


강국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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