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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 폐식용유서 뽑은 ‘리뉴어블 벤젠’ 첫수출

SK지오, 폐식용유서 뽑은 ‘리뉴어블 벤젠’ 첫수출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2-06-20 14:13
업데이트 2022-06-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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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어블 벤젠 2천톤, 독일 기업에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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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이 폐식용유 등으로 생산한 리뉴어블 벤젠 2000톤이 지난 14일 울산 CLX SK부두에서 첫 수출에 앞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SK이노베이센 제공
SK지오센트릭이 폐식용유 등으로 생산한 리뉴어블 벤젠 2000톤이 지난 14일 울산 CLX SK부두에서 첫 수출에 앞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SK이노베이센 제공
친환경 소재 수요가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SK지오센트릭이 폐식용유 등에서 뽑아 만든 ‘리뉴어블 벤젠’을 처음 수출했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폐식용유·팜유 등에서 추출한 리뉴어블 납사를 활용해 생산한 ‘리뉴어블 벤젠’을 수출했다고 20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이 핀란드 최대 석유회사 네스테, 독일계 화학회사 코베스트로와의 협력으로 생산한 리뉴어블 벤젠 2000톤이 지난 14일 울산CLX SK부두에서 아시아 최대 수요처인 중국으로 수출됐다.

리뉴어블 납사는 원유에서 추출한 일반 납사와 달리 친환경 원료에서 뽑아내, 이를 원료로 화학제품을 생산할 경우 기존 화석연료 보다 탄소배출이 적다. 이에 친환경 저탄소 제품 생산을 희망하는 회사들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친환경 원료로 만든 벤젠 수출길, 큰 의미”
SK지오센트릭은 리뉴어블 벤젠을 코베스트로 중국 공장으로 수출하고, 코베스트로는 최종적으로 ‘친환경 폴리우레탄’을 생산한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내·외장재, 전자제품, 의료기기 등 생활에서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에 사용된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리뉴어블 벤젠을 지속적으로 생산해 수출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유수의 글로벌 석유화학기업과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급증하는 친환경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최우혁 SK지오센트릭 아로마틱사업부장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더 나은 삶을 위한 친환경 녹색 기술’ 전략에 맞춰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리뉴어블 벤젠 수출을 가시화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리뉴어블 납사로 리뉴어블 벤젠을 만들어 친환경 폴리우레탄 생산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기업간의 협력으로 큰 시너지가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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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이 폐식용유 등으로 생산한 리뉴어블 벤젠 2000톤이 지난 14일 울산 CLX SK부두에서 첫 수출에 앞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SK이노베이센 제공
SK지오센트릭이 폐식용유 등으로 생산한 리뉴어블 벤젠 2000톤이 지난 14일 울산 CLX SK부두에서 첫 수출에 앞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에 응하고 있다. SK이노베이센 제공
이기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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