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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소 차량 운전자 불편 줄어든다…연말 충전소 2곳 확충

부산 수소 차량 운전자 불편 줄어든다…연말 충전소 2곳 확충

김정한 기자
입력 2021-05-18 09:12
업데이트 2021-05-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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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소차량 운전자들의 충전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부산시는 올해 연말 수소차 충전소 2곳이 추가로 완공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부산에는 수소 충전소가 강서구 송정동과 사상구 학장동 2곳뿐이다.

기존 사상구 학장동 수소충전소에도 충전기 2기가 추가 설치돼 그동안 수소차를 이용하는 수소차량 차주들의 충전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에는 현재 수소승용차1070여대, 수소버스 20대가 등록돼 있으며 올해는 수소승용차 1200대, 수소버스 2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소충전소 확충이 시급하지만, 2019년에 강서구와 사상구에 각 1개소씩 설치돼 현재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소차 이용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고, 인근 경남 양산 등으로 원정 충전을 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그동안 동구, 기장군, 해운대구 등에 충전소 추가 설치를 추진해 왔으나, 지역 주민 반발, 입지 문제, 사업성 부족 등으로 난항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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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부산 기장군 청강리에 동부산 공영차고지애 들어설 예정인 수소충전소 조감도.<부산시 제공>
오는 12월 부산 기장군 청강리에 동부산 공영차고지애 들어설 예정인 수소충전소 조감도.<부산시 제공>
최근 기장군과 해운대구에서 건축허가를 받았으며, 2021년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민간사업자 공모에 전국 16개소 중 부산시에 2개소(남구 용당동, 사상구 학장동)가 선정돼 수소충전소 확충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수소는 가연성 물질이나 가장 가벼운 기체로 누출 때 빠르게 확산해 폭발 위험성이 적고 미국화학공학회의 위험도 분석에서 도시가스보다 위험도가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특히 수소차의 수소저장용기는 에펠탑 무게(7,300t)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파열, 화염, 총격, 낙하 등 17개 안전성 시험을 통과했다.

수소충전소도 선진국과 같은 국제기준 인증 부품을 사용하고 방폭 및 안전구조물 설치, 긴급차단장치, 가스누출경보 등 안전장치 설치, 사용 전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엄격한 안전검사, 운영 때 안전관리자 상주 등 이·삼중의 안전 대책이 갖춰져 있다.

정부는 2019년 수소 경제로드맵 발표 이후 관련 수소산업육성에 대규모 투자와 관련 법령·제도 정비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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