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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위해 차세대 쇄빙선 건조, 남극 내륙진출 나선다

기후변화 선제적 대응 위해 차세대 쇄빙선 건조, 남극 내륙진출 나선다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11-17 17:00
업데이트 2020-1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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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온호보다 쇄빙능력 향상되고 친환경 운항 가능한 쇄빙연구선 건조
남극장보고연구기지에서 남극점까지 3000km 새로운 내륙루트 개척

북극해를 탐사 중인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북극해를 탐사 중인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정부가 최근 몇 년 동안 이어지는 폭염과 한파 같은 한반도 이상기후 예측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차세대 쇄빙선 건조, 남극 내륙 진출 등 극지연구를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17일 오후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제14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번 회의는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간 영상회의로 열렸다.

구체적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쇄빙선 ‘아라온’보다 쇄빙능력이 향상되고 친환경 운항이 가능한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해 북극 항로를 개척하고 동시에 남극 장보고과학기지에서 남극점까지 총 3000㎞에 이르는 내륙루트 개척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025년까지 극지 탐사용 로봇과 통신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극지방에서 획득할 수 있는 자원으로 2024년까지 항생제 후보물질과 치매 예방 및 치료제 실용화를 달성할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산업계와 대학, 연구계 공동연구를 촉진시키기 위해 ‘극지활동진흥법’을 제정하고 가칭 ‘극지연구인프라 공동활용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극지환경 재현 실험공간인 ‘극지환경 재현 실용화 센터’도 설립키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북극 고위도와 남극 내륙에 진출해 새로운 과학영토를 개척함으로써 2030년까지 선진국 대비 85% 이상의 기술수준을 달성해 극지연구의 선도국가로써 위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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