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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타임 No1’ 손흥민의 원더골 EPL 역대 최고의 골로 선정

‘올타임 No1’ 손흥민의 원더골 EPL 역대 최고의 골로 선정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0-04-28 02:52
업데이트 2020-04-28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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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A 연합뉴스
손흥민. EPA 연합뉴스
70m 질주 원더골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고의 골에 이어 역대 최고의 골에 선정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27일(현지시간) 공개한 역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 투표 결과에서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터뜨린 번리전 원더골이 역대 최고의 골에 선정됐다. 이번 투표는 스카이스포츠가 역대 인상적인 골들을 대상으로 3주 동안 투표 기간을 거쳤고, 최종 투표로 손흥민의 골을 비롯해 16개의 골을 후보에 올렸다.

손흥민의 원더골은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몰기 시작해 상대 선수 7명을 제치고 골을 넣으며 화제가 됐다. 약 11초에 걸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손흥민의 골은 ‘디애슬래틱’이 이번 시즌의 골로 선정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이 투표에서 26%의 득표율을 얻어 2011년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루니가 터뜨린 오버헤드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루니의 득표율 13%와 격차가 2배가 되는 1위였다.

3위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2012년 11월 리버풀과 뉴캐슬의 경기에서 터뜨린 골이 차지했다. 공동 5위로 2012년 5월 파피스 시세가 첼시와 뉴캐슬의 경기에서 터뜨린 골과 2000년 3월 디 카니오가 웨스트햄과 윔블던의 경기에 넣은 골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로빈 반페르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티에리 앙리 등 EPL을 호령했던 선수들이 넣은 골도 후보에 올랐다.

이번 최고의 골 선정에는 14595명의 독자들이 참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골에 대해 “우승자가 될 만큼 충분히 감동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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