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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에 ‘손가락 욕’ 김비오, 3년간 KPGA 출전 금지

관중에 ‘손가락 욕’ 김비오, 3년간 KPGA 출전 금지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9-10-02 01:12
업데이트 2019-10-0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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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갤러리에게 한 손가락 욕설로 파문을 일으킨 김비오가 1일 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벌위원회를 마치고 나와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있다. 성남 연합뉴스
경기 도중 갤러리에게 한 손가락 욕설로 파문을 일으킨 김비오가 1일 한국프로골프협회 상벌위원회를 마치고 나와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있다.
성남 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협회가 경기 도중 갤러리에 손가락 욕설을 한 김비오(29)에게 앞으로 3년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출전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협회는 1일 경기도 성남 프로골프협회회관에서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비오에게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000만원을 결정했다. 이날부터 적용되는 징계에 따라 김비오는 올해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등 모든 순위에서 제외됐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비오가 시즌을 중도 하차하면서 코리안투어 판도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비오는 지난달 30일 DGB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에서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라 샷 실수를 한 후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하는 파문을 빚었다. 김비오는 이날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후 공개적으로 무릎을 꿇고 “선수이기 이전에 먼저 사람이 되겠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일각에선 일부 무례한 갤러리 문제도 짚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골프 대회에서는 ‘조용히’ 팻말을 들고 갤러리를 통제하는 진행요원을 따르지 않고 휴대전화 통화를 하거나 벨소리, 촬영음 등의 민폐 갤러리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10-02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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