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뼈 있는 농담 “대통령에 회담 제안→이해찬이 응답”

입력 : ㅣ 수정 : 2019-07-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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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션 돌아온 모양”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기념식에 앞서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2019.7.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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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기념식에 앞서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대기하고 있다. 2019.7.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17일 제헌절 71주년 경축식에서 만난 여야 지도부가 뼈 있는 발언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와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경축식을 앞두고 사전 환담을 했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거론하며 “특정 의제도 없다고 하던데 허심탄회하게 다 얘기하는 자리로 하시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대일 문제를 중심으로 해서 원하시는 것들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대통령에게 면담하자, 회담하자고 했는데 이해찬 대표께서 응답했다. 쿠션(당구공을 벽에 부딪히게 해 방향을 전환하는 기술)이 돌아온 모양”이라며 웃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 07.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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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1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 07.17.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지난 8일 이 대표가 일본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을 제안한 것을 황 대표가 문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담 요구를 접고 수락한 상황을 얘기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기싸움을 펼쳤다.

나 원내대표는 “저희 모두 이 대표님만 쳐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요구하는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 처리를 민주당이 받아들여야 6월 국회에서 본회의 일정이 합의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이 원내대표는 이에 “그 얘기를 하니까 (환담에 참석한) 모든 분이 쳐다보신다”며 받아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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