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생 ‘전태일 교재’로 노동인권 배운다

서울 고교생 ‘전태일 교재’로 노동인권 배운다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8-05-29 22:52
수정 2018-05-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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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전 열사 삶 재조명

아르바이트·현장 실습 등서
부당한 처우 대처 방안 교육
올해 안에 교재 제작·배포

서울지역 고교생들이 올해 안에 이른바 ‘전태일 교재’로 노동인권을 배우게 된다. 서울교육청은 직업진로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전태일 열사의 삶을 통해서 산업 현장에서 부당한 처우와 마주했을 때 정당한 권리를 찾을 수 있는 소양을 갖추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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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이 직업 진로 교육을 받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태일 교재’를 개발해 이르면 1학기 중에 인권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을지로6가 청계천 전태일 다리(옛 버들 다리) 위에 세워진 전태일 열사의 동상. 서울신문 DB
서울교육청이 직업 진로 교육을 받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태일 교재’를 개발해 이르면 1학기 중에 인권 교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을지로6가 청계천 전태일 다리(옛 버들 다리) 위에 세워진 전태일 열사의 동상.
서울신문 DB
29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교육청은 최근 전태일 열사의 일대기를 통해 노동인권 교육을 할 수 있는 교재 개발 지침서를 만들었다. 서울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진로직업 교육을 위한 노동인권 교재 및 안내서 개발’ 위탁연구보고서를 통해 “청소년들의 노동 권리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교재 개발이 시급하다”면서 “자신을 희생해 노동자 권리를 지켜낸 전태일의 삶을 통해 학생들이 노동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과서에는 노동 인권에 대한 내용이 1%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절반 이상(62.1%)이 교과 외 시간을 통해 관련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1월 제주도에서 특성화고에 재학 중이던 이민호군이 현장 실습 과정에서 숨지는 등 직업계 고교생들의 현장 체험 실습과 관련해 노동인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고교생 대상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서울교육청은 교재 개발 지침서에 따라 만드는 전태일 일대기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나 특성화고 현장 체험 등에서 자신들이 직접 겪을 수도 있는 노동인권 침해 상황을 인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전태일 열사가 생전 근로기준법을 공부한 상황을 접하면서 그 내용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한다는 것이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1월 시의회에서 통과된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 조례’에 따라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일반고 내 직업위탁반에 학기당 2시간 이상(3년 간 12시간)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이러한 노동인권 교육 과정 내에서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전태일 교재를 활용하게 할 방침이다. 또 전태일 열사 동상이 있는 종로구 ‘태일다리’와 전태일기념관,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 이행을 주장하며 분신·항거한 평화시장 등을 방문하는 체험 교육인 ‘전태일 올레길’ 순회 프로그램에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전태일 교재가 완성되는 대로 노동인권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 학교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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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8-05-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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