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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주, 김소희 대표 반박 뒤 심경글…“죄송하다, 지켜주지 못해서”

홍선주, 김소희 대표 반박 뒤 심경글…“죄송하다, 지켜주지 못해서”

입력 2018-02-22 14:18
업데이트 2018-02-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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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주 어린이극단 ‘끼리’ 대표가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의 ‘이윤택 성폭력 동조’를 공개 비판한 데 이어 이번 사태를 겪고 있는 심경글을 올렸다.
홍선주, 김소희 대표 반박 뒤 심경글
홍선주, 김소희 대표 반박 뒤 심경글
홍선주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무 열심히 했습니다. 연기도 열심히 하고, 선생님(이윤택) 말도 열심히 듣고, 열심히 지키고, 청소도 열심히 하고, 아픈 것도 열심히 참고…너무너무 열심히 하다보니까 선생님도 너무 열심히 모셨네요”라고 자조적으로 말하며 “연희단에 있던 10여년 동안 하루 서너 시간밖에 못 자고, 쉬는 날도 거의 없이 열심히 했네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까지도 아픈 것도 정말 열심히 아프게 만드시네요”라며 이윤택 연출가를 비판했다.

이어 “연희단 단원들에게 이윤택 선생님은 항상 ‘너희는 나가면 연극 못 해! 너희가 나가서 뭘 하겠니? 내가 있으니까 연극하는 거야’라고 했다”면서 “그게 내 마음 속 두려움이 되었고, 그게 바로 우리의 약점이 되었다”고 털어놨다.

홍선주 대표는 그래서 극단을 나와 연희단 출신 3명이 극단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연희단을 나온 것이 약점이 아니라고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또 다른 약점이 생겼다. 연희단거리패 출신이라는 약점”이라며 씁쓸해했다.

그는 이어 “후배님들 죄송합니다. 지켜주지 못 해서, 바보 같아서”라면서 “연희단을 나와서 7년 동안의 (새로 창단한) 극단 단원분들께도 죄송합니다. ‘열심히’만 강요해서”라고 했다.

홍선주 대표는 “적어도 연극해보겠다고 보따리 하나 들고 나와 하루아침에 갈 곳을 잃은 후배들을 위해 싸우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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