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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서울구치소 수감생활 “재벌티 안내고 예의 갖춘 신사”

이재용 서울구치소 수감생활 “재벌티 안내고 예의 갖춘 신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1-27 20:25
업데이트 2017-11-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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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모범적인 수감생활로 교도관들 사이에서 ‘신사’로 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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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측 “삼성은 朴의 강요 피해자”
이재용 측 “삼성은 朴의 강요 피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최순실 뇌물’ 관련 뇌물공여 등 항소심 3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17.10.30
뉴스1
최근 교정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수개월 동안 이어진 수감생활 동안 교도관들에게 예의를 갖춰 말과 행동을 해 교도관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일부 교도관들은 그를 ‘신사’로 지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교도관들 사이에서 ‘이재용 부회장 같은 신사는 처음 봤다’는 평가도 나온다”며 “이미 알려진 재계 인사가 아니었다면, (구치소 내) 누구도 그가 삼성 총수라는 사실을 알지 못할 정도로 이 부회장이 전혀 ‘재벌 티’를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구치소 내 6.56㎡(약 1.9평) 규모의 독방(독거실)에서 변호인 접견을 제외하고 운동과 목욕시간에만 방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이동하는 동안 인솔 교도관을 비롯해 마주하는 교도관들에게 눈을 마주치며 인사를 한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독방 옆에 수감된 한 재소자가 모친상을 당했다는 소식에 ‘힘내시라’고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 배식구로 음료수나 감 등을 넣어줬다고 한다.

또 이 부회장은 지난 4월 일부 언론 등을 통해서 알려진 것과 같이 1440원 상당의 수감자용 식사를 하고, 매일 배달되는 신문들을 읽거나 그 외 영치품으로 전해진 종교서적을 주로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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