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입’ 오해 피하려 文 독일 방문기간 입국”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입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2주가량 국내에 머문뒤 다시 뉴질랜드로 출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양정철
연합뉴스
그가 귀국해 체류하는 기간에 국내 정치에 개입할 가능성은 없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귀국 시기를 문재인 대통령 독일 방문 기간으로 정한 것도 이같은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양 전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인 ‘3철’(양정철 전해철 이호철) 중 한 명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문 대통령의 정치입문을 이끌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엔 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다. 대선 기간 문재인 대선캠프 비서실 부실장을 맡아, 문 대통령 당선 이후 청와대 총무비서관, 주요 부처 차관, 공공기관장 등 하마평에 올랐다. 그러나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지난 5월 뉴질랜드로 나갔다.
그는 뉴질랜드로 떠나기에 앞서 “그 분(문 대통령)과의 눈물 나는 지난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이제 저는 퇴장한다”며 “비워야 채워지고, 곁을 내줘야 새 사람이 오는 세상 이치에 순응하고자 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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