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상조 때리기’, 뒤에 재벌 있다는 얘기가 나돈다”

추미애 “‘김상조 때리기’, 뒤에 재벌 있다는 얘기가 나돈다”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6-05 11:19
업데이트 2017-06-05 11: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세간에는 재벌개혁의 상징인 ‘김상조 때리기’의 뒤에는 재벌이 있다는 믿기 어려운 얘기가 나돈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사실이라면 재벌 대기업들은 김상조 때리기에서 손 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추미애 대표
최고위원회의 주재하는 추미애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운데)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재벌개혁 운동을 주도한 사람에 대해 무책임하게 제기된 숱한 의혹이 김 후보자의 철저한 해명으로 청렴함과 도덕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로 세간의 화제가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일부 언론에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과도한 김상조 때리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미안한 일’이라며 ‘당에서 시킨 일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는 보도가 있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야권을 향해 “김상조 때리기를 중단해달라”며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충분한 정책역량과 자질이 검증됐는지 여부를 판단해 줄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