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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여민관 집무실’ 언론 공개…민정수석 때 쓰던 원탁도 있어

문 대통령 ‘여민관 집무실’ 언론 공개…민정수석 때 쓰던 원탁도 있어

오세진 기자
입력 2017-05-24 15:32
업데이트 2017-05-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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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비서동의 이름)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을 24일 취재진에게 처음 공개했다. 여민관 집무실은 청와대 비서동 3층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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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일자리 상황판 설치와 관련한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24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일자리 상황판 설치와 관련한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24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문 대통령은 이날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하면서 취재진에게 잠시 자신의 집무실 내부를 소개했다. 그는 지난 12일부터 비서실장 등 참모들이 상주하는 비서동 ‘여민관’(국민과 함께 한다는 뜻)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일상 업무를 보고 있다.

다만 공식 회의를 열거나 국내외 손님을 접견하는 등의 공식 업무는 청와대 본관에서 한다.

문 대통령은 “언론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처음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소개하자면 본관 집무실에 비해 좁지만 일하기에는 충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여민관 집무실의 크기는 87.27㎡(26.4평)이다.

집무실에는 책상과 의자, 일자리 상황판 외에도 대형 원탁과 함께 의자 약 10개가 배치돼있다. 문 대통령은 원탁을 가리키면서 “과거에는 응접용 탁자나 소파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탁자를 두면 (직급상) 아래 위 구분도 없고, 실제 자료를 봐가며 회의하기가 수월해 이걸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원탁은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에 사용하던 물건이다. 문 대통령은 “이 탁자는 제가 민정수석 때 사용한 탁자인데 그간 청와대에서 사용하지 않고 보관하던 것을 찾아내 갖다 두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상황판 설명이 끝나고 나서 언론의 요청에 따라 원탁에 앉아서 서류에 서명하는 장면 촬영에 응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참모들이 원탁의 어느 자리에 앉을지 몰라 잠시 머뭇대자 문 대통령은 웃으면서 “순서가 따로 없다. 앞으로 오는 순서대로 앉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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