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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아트홀→‘충무아트센터’로 개명

충무아트홀→‘충무아트센터’로 개명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6-06-01 15:11
업데이트 2016-06-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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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메카로 도약”

충무아트홀이 ‘충무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꾼다. 뮤지컬 자체제작 시스템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서울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1일 중구 충무아트센터 내 예그린스페인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센터는 “그동안 공연뿐만 아니라 뮤지컬 자체제작, 전시, 교육, 축제 등의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구축해온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아우르고자 이날부터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예술의 중심에 서서 미래를 열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센터는 창작뮤지컬 분야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과제를 첫째로 꼽았다.

그간 ‘프랑켄슈타인’ 등 대작을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개발해 본격적인 전문제작극장(프로듀싱씨어터)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선보인 ‘프랑켄슈타인’과 내년 초연하는 ‘벤허’를 포함한 대형 창작뮤지컬과 중소극장 작품들을 ‘충무아트센터(CAC) 레퍼토리 시즌’이라는 이름으로 제작해 정기적으로 무대에 올릴 방침이다.

초연 작품의 경유 3년간 서울과 지방 투어 공연을 통해 보완·발전시켜 해외시장 진출도 타진한다. 그 첫걸음으로 ‘프랑켄슈타인’은 내년 1월 일본에서 일본어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인다.

센터는 또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짠 뮤지컬 전문아카데미를 운영, 창작자·기획자·배우·스태프 등 뮤지컬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선다.

이밖에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세계 유수의 작품을 꾸준히 유치해 소개하고 검증된 제작사와의 공동 제작에도 나서며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 ‘예그린어워드’도 확대·발전시킨다.

센터는 아울러 클래식과 무용, 오페라, 연극 등 순수예술 공연을 시즌별로 정례화해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극장인 ‘블랙’은 연극 중심 극장으로 운영한다. 또 ‘리타’와 같은 중소극장용 오페라 작품을 제작하고 상주단체인 ‘뉴월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한 클래식 공연도 지속해서 올린다.

센터는 무대예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연예술 콘텐츠 기록·관리·보존을 위한 전문 아카이브 조성, 원스톱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안내센터 설립 등도 추진한다.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김해문화의 전당 등을 거쳐 지난 1월 5대 사장으로 취임한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은 “센터는 지난 10여년간 공공극장이면서 뮤지컬 전문 공연장이라는 차별화된 전략을 앞세워 괄목할 성장을 해왔다. 여러 시도와 기획을 하면서 특성을 명확히 했고 재정자립도도 70%에 이른다”고 자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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