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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6년만의 당대회 개막…외국기자 100여명 외부 취재

北 36년만의 당대회 개막…외국기자 100여명 외부 취재

입력 2016-05-06 14:06
업데이트 2016-05-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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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노동당 대회장 ‘4·25문화회관’이래
저기가 노동당 대회장 ‘4·25문화회관’이래 36년만에 열리는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 개막일인 6일(현지시간) 외신기자들이 대회장인 평양 4·25문화회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AP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제7차 대회가 6일 오전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개막해 진행 중이라고 영국 BBC 방송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BBC는 ‘북한 당 대회 개막’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이 수십 년 만에 처음 당 대회를 열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에서 취재 중인 스티븐 에번스 BBC 기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미 대회장 안에 들어가 있다”며 “행사장 앞에 그의 개인 경호원들이 있어 그가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BBC는 “참석자 수천 명이 (김정은 위원장의) ‘비공식 대관식’으로 여겨지는 ‘짜여진 지지 행사’를 위해 모여 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 역시 “북한이 이번 세대 가장 큰 규모의 정치 행사를 시작했다”며 36년 만에 치러지는 노동당 대회 개막을 알렸다.

평양에 부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북한의 초청으로 이번 대회 취재에 나선 100명 넘는 외국 기자들은 대회장 내부 접근이 금지됐으며 사진과 영상은 행사장에서 200m 떨어져 촬영하도록 제한됐다.

북한 관영 TV 조선중앙방송은 행사장 중계방송을 하지 않은 채로 당을 칭송하는 기록 영상으로 오전 방송을 채우고 있으며 아나운서 두 명이 나와 당의 성과에 관한 긴 논평을 30분간 읽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BBC도 북한이 이번 대회를 취재하도록 외국 기자들에게 허용했으나 동선이 제한돼 있으며 일반 북한 주민에게도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CNN은 북한 당 대회가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한국 시간으로 9시30분) 개막한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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