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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당대회> 중국, 북한의 개혁개방 메시지 여부에 주목

<北당대회> 중국, 북한의 개혁개방 메시지 여부에 주목

입력 2016-05-06 10:44
업데이트 2016-05-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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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36년 만에 개최되는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에 상당한 관심을 드러내는 가운데 특히 개혁개방에 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낼지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6일 북한의 7차 노동당 대회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한 기사에서 6일 개최되는 이번 당 대회를 계기로 북한이 개혁개방의 의지를 드러낼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이 보다 더 유연한 경제정책을 실시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추세로 세계의 모든 경제주체는 이런 변화를 지지할 것”이라며 중국이 개혁개방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를 기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경제정책의 변화는 다른 분야, 특히 정치 분야의 변화를 야기할 것이기 때문에 일종의 모험을 한다는 의미”라면서 북한 지도부가 유엔 제재로 인한 대외개방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결정을 내릴지에 주목했다.

신문은 북한의 핵 보유는 북한 정권을 안정시키기보다는 북한 정권에 엄청난 손해를 끼쳤다며 핵과 경제의 병진 노선의 모순과 충돌을 어떻게 풀어낼지도 주목되는 포인트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7차 노동당 대회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시한 새로운 젊은 지도부가 등장하는 대회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신문은 북·중 관계와 관련, “최근 2년간 그다지 유쾌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많은 국가가 북한을 저주하지만, 중국은 영원히 그럴 수 없을 것”이라며 북·중 관계 개선 의지도 드러냈다.

중국 관영 언론들도 제7차 노동당 대회 관련 기사를 비중 있게 다루며 관심을 보였다.

관영 신화통신은 전날 북한이 노동당 대회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평양 시내의 분위기를 전했다.

통신은 현지발 기사에서 평양 시내 주요 도로와 주요 건물들에 북한 국기와 노동당기가 펄럭이고 ‘백전백승’ 등의 표어가 내걸렸다고 전하며 LED 등이 켜져 과거보다 활기를 띤 시내의 밤 풍경도 전했다.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외신기자 130여명이 7차 노동당 대회 취재를 위해 평양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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