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원 기자회견, 구원파 “검찰이 김기춘 실장 현수막 내려달라 요구” 폭로전

금수원 기자회견, 구원파 “검찰이 김기춘 실장 현수막 내려달라 요구” 폭로전

입력 2014-05-26 00:00
수정 2014-05-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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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금수원 입구에 걸린 ‘김기춘 실장, 갈데까지 가보자’ 플래카드.
구원파 금수원 입구에 걸린 ‘김기춘 실장, 갈데까지 가보자’ 플래카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소환에 불응한 16일 경기도 안성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금수원으로 신도들이 검찰의 강제집행을 대비해 입구를 막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금수원 기자회견, 구원파 “검찰이 김기춘 실장 현수막 내려달라 요구” 폭로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총본산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에서 26일 구원파가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혔다.

이태종 구원파 임시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금수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금수원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5억원 현상금 때문에 돈에 눈이 먼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할 지 모르겠다. 우리들이라도 모여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원파 측은 “검찰이 압수한 돈뭉치 사진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과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기춘 실장과 관련한 현수막을 내려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아울러 “무차별적인 체포로 교인들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검찰이 신도들을 체포하면서 비인격적으로 대우했다”고 주장했다. 유병언 회장 재잠입설에 대해서는 “10만 성도가 다 잡혀가도 유병언은 못 내준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이건 뭐 폭로전으로 가네”,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왜 기자회견으로 자꾸 본질을 흐리나”, “구원파 금수원 기자회견 황당하네 황당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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