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숭례문 도심거리 8월 교황 방한 때 대규모 미사

광화문광장~숭례문 도심거리 8월 교황 방한 때 대규모 미사

입력 2014-01-22 00:00
수정 2014-01-22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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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지원 부탁에, 정 총리 “국가 차원 적극 협조”…100만명 가톨릭 신도 참여

한국 가톨릭교회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8월 방한을 추진 중이며 교황의 방한 기간 경복궁 앞 광화문광장에서 숭례문 앞에 이르는 서울 중심부에서 신도 10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미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염수정 추기경은 21일 서울 명동성당을 방문한 정홍원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고, 정 총리는 긍정적인 뜻으로 화답했다고 가톨릭 서울대교구 관계자들과 배석했던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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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염수정 추기경
이 자리에서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 장소로 경복궁 앞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숭례문 앞 등 남대문 지역까지 이어지는 도로와 일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총리는 “(교황의 방한은) 국가적 행사이며 국가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호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교황 방한에 따른 서울 도심 내 대규모 미사가 실현될 전망이다.

서울대교구의 한 관계자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8월 방한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 가톨릭교회는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아시아청년대회 기간에 맞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추진해 왔다. 염 추기경은 교황 방한에 대해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정 총리와 염 추기경의 만남은 정 총리가 국내 세 번째 추기경으로 서임이 확정된 염 추기경에게 축하 인사를 하기 위해 서울 명동성당을 방문해 이뤄졌다. 정 총리는 “우리 사회의 평화와 치유를 위해 애써 달라”고 말했고, 염 추기경은 “한 가족으로 행복하게 사는 게 제일 중요하고 싸움보다는 화합하는 게 행복한데 그것이 잘 안 된다”면서 “너 나 할 것 없이 인간이 완벽할 수 없는데 부족함을 인정하고 소통하면 서로 함께 살 수 있다”고 답했다고 배석한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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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2014-01-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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