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前 주식 투자한 100만원, 지금은 2천893만원

30년前 주식 투자한 100만원, 지금은 2천893만원

입력 2013-01-03 00:00
수정 2013-01-03 13: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10년간 투자수익률 金이 가장 높아

1982년 말 코스피지수에 100만원을 투자했다면 작년 말 현재 최대 2천893만원을 회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83년 1월4일 122.52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기준으로 1997.05포인트를 기록, 30년간 1,530.0% 증가했다.

배당 수익을 포함한다면 수익률은 2,793.2%로 늘어난다.

코스피지수 산출 초기에 100만원을 투자하고 30년간 묵혀뒀다면 최대 28배에 이르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거래소가 1983~2012년 자산별 투자수익률을 따져본 결과 주식이 가장 높았고 채권(16.11배), 예금(7.77배), 부동산(4.20배), 금(4.19배), 원유(2.90배) 순서로 수익률이 좋았다.

부동산은 강남지역 아파트 투자 수익률을 기준으로 했고 금과 원유는 가격을 원화로 환산했을 때의 수익률이다.

이에 따르면 1982년 말 채권에 100만원을 투자한 사람은 현재 원리금 1천710만원을 찾을 수 있고, 은행 예금에 투자했다면 877만원을 상환할 수 있다.

같은 돈을 투자했을 때 부동산 520만원, 금 519만원, 원유 390만원으로 투자금이 불어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최근 10년간(2003년~2012년) 투자수익률은 금이 가장 높았다.

원자재 등 가격 상승에 힘입어 금 투자 수익률은 3.26배를 기록했으며 주식(2.74배), 원유(2.13배), 부동산(0.56배), 채권(0.52배) 순서였다. 저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예금 수익률(0.49배)이 가장 낮았다.

한편, 주식시장이 1,000포인트대에서 장기간 횡보 장세를 보인 1993~2002년에는 다른 자산의 수익률이 저조한 가운데 채권과 예금이 각각 1.81배, 1.33배의 고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