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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인 추정 ‘미스터리 여인’얼굴 보니

김정은 부인 추정 ‘미스터리 여인’얼굴 보니

입력 2012-07-16 00:00
업데이트 2012-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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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중앙TV 유치원 지도 공개… 금실 좋은 부부 이미지 연출

최근 2주일 새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 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공식 행사에서 김 제1위원장 옆에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세 차례나 등장하면서 이 여성이 김 제1위원장의 부인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김정은(왼쪽)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평양 경상유치원 현지시찰에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원 표시)이 조선중앙통신에 다시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15일 “의전적 관점에서 볼 때 부인일 가능성이 크며 김 제1위원장은 실제 결혼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왼쪽)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평양 경상유치원 현지시찰에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원 표시)이 조선중앙통신에 다시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 고위소식통은 15일 “의전적 관점에서 볼 때 부인일 가능성이 크며 김 제1위원장은 실제 결혼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 조선중앙TV는 15일 미모의 젊은 여성이 평양 경상유치원을 현지지도하는 김 제1위원장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노란색 물방울 무늬 원피스와 흰색 카디건 차림에 하이힐을 신은 세련된 모습의 이 여성은 경상유치원 현지지도에서 김 제1위원장을 바로 옆에서 계속 수행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이 원아들을 안고 웃을 때나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옆에서 미소를 띠어 금실 좋은 부부 이미지를 연출했다.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 다른 고위 간부들은 이 여성보다 뒤에 서 있어 이 여성의 위상이 더욱 부각됐다.

이 여성은 조선중앙TV가 지난 7일 김 제1위원장이 전날 모란봉 악단 시범 공연을 관람했다는 소식을 전할 때 김 제1위원장 옆에 앉아 함께 공연을 보는 장면을 통해 처음 등장했다. 이어 8일 김 제1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18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소식이 전해졌을 때 김 제1위원장 옆에서 영정에 참배하기도 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공식 발표하지 않는 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수산궁전 참배를 비롯해 고위 간부들의 의전과 자리 배치 등으로 볼 때 부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북한 매체에 등장한 이 여성의 공간적 위치, 테이블 배치 등 의전적 관점에서 볼 때 부인일 가능성이 크며, 김 제1위원장이 실제 결혼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소식통은 “젊은 김정은이 결혼했다는 사실을 공개함으로써 안정적인 통치자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것”이라며 “또 국제사회에 부인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핵·미사일 대신 연성화된 이미지를 심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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