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하철 2호선 ‘도심+외곽’ 순환형

광주지하철 2호선 ‘도심+외곽’ 순환형

입력 2009-07-29 00:00
수정 2009-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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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광주도시철도 2호선이 광주도심과 외곽을 아우르는 ‘확대순환형’으로 결정됐다. 특히 광주시가 제시한 노선안에 대해 정부가 수용입장을 보이면서 2011년부터 지상고가 궤도를 중심으로 운행되는 경전철 건설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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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의 전 구간이 지상 고가 경전철의 확대순환형으로 건설된다.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전남대~일곡지구~첨단지구~수완지구~운남지구~시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2.51㎞ 구간이다. 이 노선에서 제외된 지역은 지선을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 지선망은 광주역~광천동버스터미널~시청(7.1㎞) 구간과 광산구 운남지구~송정공원역(5km) 구간 등 2개 노선이다.

시는 지상 고가철이 건설될 궤도부설지로는 제1순환도로를 검토 중이다. 동운고가~서방4거리~산수5거리~남광주4거리~백운광장~농성광장~동운고가 구간으로 이어지는 제1순환도로는 폭이 35∼40m로 1개 차로 위에 교각을 세울 방침이다.

시는 “최근 국토해양부와 이같은 방안을 협의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다음달 용역을 거쳐 최종안을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이나 지역사회에서도 이 노선안을 대체로 수용하면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노선은 당초 도심 순환형으로 계획됐으나 도시발전을 고려, 남북형이 추가로 제시되면서 주민간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번에 결정된 확대 순환형은 이들 2개안을 절충한 노선이다.

한편 광주시는 2호선 사업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 용역과 기본계획 변경을 마치고 2011년 하반기 착공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2009-07-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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