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35,700,000,000원 로열티 파는 외식업체

입력 : ㅣ 수정 : 1970-0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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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수입외식브랜드 조사
스타벅스, 피자헛 등 수입 외식업체를 통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로열티가 해마다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지난해에만 ‘10대 수입 외식브랜드’에서 357억원의 로열티가 지불돼 1년 새 30%가량 급증했다.2000년 이후 누적 로열티 지급액은 무려 1700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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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이후 1683억원… 올 30%↑

농림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은 최근 열린 ‘FTA 대응 식품산업의 글로벌전략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의 ‘외식산업의 해외진출 현황과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개 수입 외식 브랜드에서 357억 6953만원의 로열티가 지급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05년 279억 54286억원에 비해 28%나 늘어난 수치다.

피자헛·도미노 950여억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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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수입 브랜드들은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모두 1683억 1290만원어치의 로열티를 지불했다. 브랜드별로는 피자헛이 지난해 108억 6900만원 등 713억 6200만원의 로열티를 지불,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도미노피자 241억 1250만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223억 3117만원, 스타벅스 208억 6000만원 순이다. 이밖에 T·G·I·F 159억 4700만원, 맥도날드 128억 870만원, 베니건스 84억 8100만원, 마르쉐 60억 8700만원, 커피빈 7억 224만원, 카후나빌 4억 4150만원이다. 도미노피자의 로열티는 매출액의 8%로 가장 높았으며, 나머지는 매출액의 2.7∼5% 수준이다.

10개 브랜드의 로열티 합계액은 2000년 160억 400만원(카후나빌, 커피빈 제외),2002년 207억 3779만원,2004년 265억 8856만원,2006년 357억 6953만원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진출 한식당은 고전

반면 한국 식당·음식의 해외 진출 경쟁력은 크게 뒤처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식당은 미국에 1350여개, 중국과 일본에 각각 2000여개와 1500여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발표자인 박형희 한국외식정보 대표이사는 “‘한류 열풍’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한식당의 80%는 고전하고 있다.”면서 “미국 뉴욕과 LA의 식당 우래옥과 코리아하우스, 일본 진출 업체 놀부와 BBQ 등을 빼고는 큰 호황을 누리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영세한 데다 일부 국가에만 진출하기 때문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7-11-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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