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오카다 가쓰야 일본 민주당 대표는 17일 주일 한국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선박 입항 제한이나 대북 송금제한 등 ‘대항조치’를 취할 단계라고 본다.”며 사실상 대북 경제제재 발동에 찬성했다. 일본 제1 야당의 대표인 그는 이날 “경제제재라는 용어는 유엔 헌장상의 개념으로 너무 안이하게 이를 쓰면 안 되고, 대항조치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면서 이같이 말하는 등 줄곧 북한측에 대한 강경자세를 보였다.
2005-02-18 3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