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떠나는 박주영, 고향 대구로?

서울 떠나는 박주영, 고향 대구로?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21-12-16 22:22
업데이트 2021-12-17 02: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유스 지도 제안 거부… 美서 현역 뛸 수도

이미지 확대
박주영. 연합뉴스
박주영.
연합뉴스
FC 서울의 ‘레전드’인 박주영(36)이 팀을 떠난다고 밝히면서 향후 행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16일 “팀의 레전드이자 서울을 상징하는 선수이기에 현재 상황에선 어떤 말도 조심스럽다”면서도 “박주영의 향후 행선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박주영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울은 유스팀 지도자를 제안했지만 저는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면서 “이제 저는 선수로서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팀을 알아봐야 하는 상황에 있다”고 서울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05년 서울에 입단한 박주영은 2008~2015년 해외 진출 때를 제외하고 국내 무대에서는 11시즌을 서울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그러나 지난 9월 안익수 감독 체제로 바뀐 뒤 출전 기회가 줄어들면서 팀 내 역할도 함께 쪼그라들었다.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한 박주영은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이에 서울 측에서 박주영에게 코치직을 제안했지만 박주영은 현역으로 좀 더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고 결국 양측의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 박주영은 SNS에 “아직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진 않았다”고 밝혔지만 박주영의 행선지에 대해선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박주영의 출생지 구단인 대구 FC가 유력하게 언급된다. 최근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 박주영은 미국 진출 가능성도 열어 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21-12-17 26면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