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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참사 샤페코엔시서 연봉 안받고 뛴다”

“호나우지뉴,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참사 샤페코엔시서 연봉 안받고 뛴다”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2-02 14:36
업데이트 2016-12-0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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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현역 복귀 검토…“샤페코엔시 돕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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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트로피 들고 활짝 웃는 호나우지뉴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트로피 들고 활짝 웃는 호나우지뉴 브라질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인 호나우지뉴가 11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017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 자리는 제 66차 피파(FIFA) 회의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간담회였다.
AFP=연합뉴스
 
‘외계인’ 호나우지뉴(36)가 현역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 사고로 참변을 당한 브라질 프로 축구팀 샤페코엔시를 돕기 위해서다.

영국 일간 메일에 따르면 2일(한국시간) 호나우지뉴가 최근 샤페코엔시 구단에 돈을 받지 않고 선수로 뛰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샤페코엔시는 비행기 사고로 선수 대부분을 잃어 당장 정규리그 참가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브라질 클럽들은 선수 임대를 통해 샤페코엔시 구단을 돕는 한편 앞으로 세 시즌 동안 2부리그로 강등되지 않는 방안을 제안했다.

호나우지뉴도 은퇴 상태이지만, 샤페코엔시 구단 재건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에서 현역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호나우지뉴의 에이전트는 “피해자들의 가족을 도와야 할 시점에 다른 문제로 기대감을 높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구단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받은 호나우지뉴는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끈 축구 영웅이다.

FC바르셀로나, AC밀란 등 유럽 명문 팀에서 활약한 호나우지뉴는 2015년 프라즐 플루미넨시를 마지막으로 축구계에서 떠났고, 현재는 풋살 선수로 활동 중이다.

한편 아르헨티나 대표로 활약했던 후안 로만 리켈메도 샤페코엔시에서 뛸 수 있다면 현역으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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