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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 승리공식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이긴다’

레버쿠젠 승리공식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이긴다’

입력 2013-12-01 00:00
업데이트 2013-12-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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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격포인트 = 레버쿠젠 승리’

’손세이셔널’ 손흥민(21)이 소속팀인 레버쿠젠의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경기에서 손흥민이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면 레버쿠젠은 어김없이 승리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끝난 2013-2014 정규리그 14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과 쐐기골을 책임지며 팀의 3-0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지난달 9일 함부르크와의 12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혼자 2골을 꽂아 3주 만에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6골로 정규리그 득점랭킹 공동 13위에 올랐다. 레버쿠젠에서는 슈테판 키슬링(9골), 시드니 샘(7골)에 이어 팀내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한동안 무득점에 시달렸지만 12라운드 함부르크전 해트트릭 이후 골 감각이 살아나면서 최근 정규리그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는 무서운 화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2도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2골 1도움)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까지 더하면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는 8골 5도움으로 올라간다.

1일 뉘른베르크를 꺾은 레버쿠젠은 11승1무2패(승점 34)로 선두 뮌헨(승점 38)을 승점 4차로 바짝 쫓는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이번 시즌 공격포인트를 따낸 정규리그 경기에서 레버쿠젠은 모두 승리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8월 프라이부르크와 정규리그 개막전(3-1 승)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1분 만에 결승골이자 정규리그 1호골을 작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동안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한 손흥민은 마침내 정규리그 7라운드 하노버전(2-0 승)에서 시드니 샘의 추가골을 도우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조금씩 살아난 득점 본능은 마침내 지난달 9일 ‘친정팀’ 함부르크와 만난 12라운드에서 폭발했다.

손흥민은 선제골과 추가골을 터트린데 이어 팀이 연속골을 내주며 2-2로 힘겹게 버티던 후반 10분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세 번째 골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손흥민은 한발 더 나가 후반 27분 키슬링이 터트린 결승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승리의 파랑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13라운드에서 잠시 호흡을 고른 손흥민은 이날 결승골과 쐐기골을 꽂아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정규리그 14라운드까지 6골을 작성한 손흥민이 지금과 같은 상승세만 이어 간다면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작성한 정규리그 12골의 기록도 넘어설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14라운드까지 6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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