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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카드 10장’ 먹구름 드리운 아르헨

‘옐로카드 10장’ 먹구름 드리운 아르헨

임병선 기자
입력 2022-12-11 18:00
업데이트 2022-12-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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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전 선수 8명·코치진 2명
4강전 한 장 더하면 결승 못 뛰어
FIFA, 문제 행동 관련 조사 착수

치열한 승부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선수들만 각각 8장씩, 도합 16장의 옐로카드로 돌아왔다. 두 팀 선수들이 10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 후반 벤치 멤버들까지 우르르 몰려나와 드잡이를 벌이고 있다. 루사일 AP 연합뉴스
치열한 승부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선수들만 각각 8장씩, 도합 16장의 옐로카드로 돌아왔다. 두 팀 선수들이 10일(한국시간)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전 후반 벤치 멤버들까지 우르르 몰려나와 드잡이를 벌이고 있다.
루사일 AP 연합뉴스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물리치고 2022 카타르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기쁨도 잠시, 오는 14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와 격돌하는 아르헨티나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120분 넘게 진행된 네덜란드와의 8강전 휘슬을 분 안토니오 마테우 라오스(스페인) 주심이 아르헨티나 선수 8명과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왈테르 사무엘 코치까지 모두 10장의 옐로카드를 안긴 탓이다. 이날 옐로카드를 받은 선수들이 크로아티아와의 준결승에서 한 장을 더 받으면 결승에 오르더라도 결전에 나설 수 없다. 거칠기로 유명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네덜란드전 경고를 받은 아르헨티나 선수는 수비수 마르코스 아쿠냐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니콜라스 오타멘디, 곤살로 몬티엘, 헤르만 페셀라, 미드필더 레안드로 파레데스, 공격수 리오넬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등이다. 네덜란드 선수 8명도 옐로카드를 받았다.

2-1로 쫓긴 후반 43분 파레데스가 지나치게 깊은 태클로 네덜란드 스테번 베르흐하위스를 넘어뜨린 뒤 파울이 선언되자 네덜란드 벤치 쪽을 향해 냅다 공을 차 버린 것이 경기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시발점이었다.

문제는 끈질기기로 이름난 크로아티아가 아르헨티나의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 것이란 점이다. 아울러 국제축구연맹(FIFA)이 질서·안전 유지(16조)와 문제 행동(12조)에 대한 조항을 어겼는지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아르헨티나는 이를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2022-12-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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