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잡았던 레온 스핑크스 별세

‘알리’ 잡았던 레온 스핑크스 별세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2-07 20:54
수정 2021-02-0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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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SPN과 폭스뉴스는 7일(한국시간) 무하마드 알리를 꺾고 프로복싱 세계 왕좌에 올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레온 스핑크스(미국)가 이날 6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스핑크스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우리시오 술라이만 세계복싱평의회(WBC) 회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고인은 (몬트리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전 WBC 헤비급 챔피언이었다”고 애도했다.

스핑크스는 프로 데뷔 8번째 경기인 1978년 2월 WBC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알리를 15라운드 끝에 판정승으로 제압하고 챔피언 벨트를 찼다. 이 경기는 지금까지도 복싱 역사상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몰락의 길을 걸었다. 켄 노턴과의 방어전을 거부해 WBC 타이틀을 박탈당한 뒤 같은 해 9월 성사된 알리와의 재대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고 1981년 6월 타이틀전에서 래리 홈즈에게 3라운드 TKO패로 무너졌다. 30대 중반 이후 일본계 레슬링 격투기에도 나섰던 그는 1995년 42세의 나이로 링에서 내려왔다. 프로 통산 전적은 26승(14KO)3무17패.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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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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