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와일더 vs 퓨리 재대결 “즉각 해도 된다” 내년 5월 개최 유력

WBC 와일더 vs 퓨리 재대결 “즉각 해도 된다” 내년 5월 개최 유력

임병선 기자
입력 2018-12-08 10:58
수정 2018-12-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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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퓨리(왼쪽)와 디온테이 와일더의 지난 1일 세계 헤비급 타이틀 매치 경기 모습. AFP 자료사진
타이슨 퓨리(왼쪽)와 디온테이 와일더의 지난 1일 세계 헤비급 타이틀 매치 경기 모습.
AFP 자료사진
세계복싱평의회(WBC)가 돈 되고 얘기 되는 타이슨 퓨리(30·영국)와 디온테이 와일더(33·미국)의 재대결이 즉각 이뤄질 수 있게 걸림돌을 치웠다.

WBC는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며 7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내 “둘은 오랜 기간 최고의 헤비급 타이틀매치로 꼽힐 만한 명승부를 벌여 재대결을 보고 싶다는 팬들의 어마어마한 열망을 이끌어냈다”며 “즉각 재대결이 이뤄지도록 승인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12라운드 무승부 판정을 받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와일더는 의무적으로 맞붙어야 했던 도미니크 브레지알레와 격돌하지 않고도 퓨리와 재대결을 벌일 수 있게 됐다. 둘다 재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는데 특히 퓨리는 영국에서 재대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그는 9회와 12회 두 차례 다운을 당했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퓨리의 승리가 선언됐어야 마땅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세 부심은 각각 115-111 와일더 우세, 114-112 퓨리 우세, 113-113 무승부라고 채점했다.

퓨리의 프로모터 프랭크 워렌은 영국 복싱컨트롤위원회와 함께 재대결을 원하면서 멕시코 부심 알레한드로 로친이 12라운드 가운데 일곱 라운드를 와일더가 우세한 것으로 채점한 것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 퓨리는 “내 생애 이런 최악의 판정은 본 적이 없다”며 적수에게 “선물”을 안긴 것이나 진배 없다고 공격했다.

와일더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여러분은 퓨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봤지만 아직 와일더가 가장 잘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난 여전히 해내야 할 일들이 많다”며 주심 잭 라이스가 퓨리가 12라운드에 다운됐을 때 눈에 띄게 카운트를 느리게 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 라이스는 즉각 그러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스티브 분스 BBC 라디오5 해설위원은 “어디에서 재대결이 이뤄질지 확신할 수 없지만 퓨리의 의사가 받아들여진다면 5월 우리 나라(영국)에서 이뤄질 것이란 점은 100% 확실하다. 하지만 라스베이거스에서 유치하겠다고 나설 수도 있다. 얼마나 많은 영국인들이 건너가 응원하겠는가? 하지만 5월에 라스베이거스를 가게 되더라도 놀라지는 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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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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