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유강남 ‘찰떡호흡’…허프 7이닝 1실점, 유강남 결승 홈런 ‘폭발’

허프-유강남 ‘찰떡호흡’…허프 7이닝 1실점, 유강남 결승 홈런 ‘폭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10-17 08:43
수정 2016-10-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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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승리의 주역 허프와 유강남
LG 승리의 주역 허프와 유강남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 대 넥센 히어로즈 경기. LG가 4대1로 승리 후 MVP를 수상한 유강남에게 허프가 물을 뿌리고 있다. 2016.10.16 연합뉴스
LG 트윈스의 좌완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32)와 주전 포수 유강남(24)이 팀의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허프가 던지고, 유강남이 때렸다.

허프는 지난 1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유강남은 이날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가 바로 팀에 승리를 가져다준 결승 투런포였다. LG는 유강남의 홈런으로 얻은 2점을 끝까지 지켜 4-1로 승리했다.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말, 유강남은 2사 2루에서 이날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카운트를 잡기 위해 초구 시속 138㎞ 직구를 선택했는데, 유강남은 기다렸다는 듯 힘껏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LG에 2-0 리드를 안기는 귀중한 홈런이며, LG는 올해 포스트시즌 5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 2, 준플레이오프 3) 만에 홈런포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 올해 포스트시즌은 선취점을 낸 팀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8회초 허프가 마운드를 정찬헌에게 넘기자, 유강남도 정상호에게 안방 자리를 넘겨두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포수에게 가장 중요한 임무인 수비에서도 유강남은 빈틈없었다.

이날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는 정확하게 제구된 시속 140㎞ 후반대 직구가 주 무기다.

LG에서 허프를 가장 잘 아는 유강남은 강점을 살리고, 동시에 상대 허를 찌르는 리드를 선보였다.

넥센 타자가 직구를 기다리는 타이밍에 유강남은 체인지업 사인을 내 삼진을 빼앗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유강남의 활약은 준플레이오프 3차전 데일리 MVP로 돌아왔다.

이제 LG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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