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1볼넷 1득점…이대호는 만루서 대타 삼진

김현수 1볼넷 1득점…이대호는 만루서 대타 삼진

입력 2016-05-19 11:14
업데이트 2016-05-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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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시애틀 5-2로 꺾고 2연패 탈출

지난해 야구 국가대항전인 ‘프리미어 12’에서 대표팀의 3, 4번을 책임진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나란히 출전했으나 인상적인 활약과는 거리가 멀었다.

나흘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쳐내지 못하고 1볼넷 1득점만 기록하고 득점권 기회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1사 만루에서 대타로 등장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93에서 0.379(29타수 11안타)로 떨어졌다.

지난 1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나흘 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김현수는 2회말 2사에서 첫 타석을 맞았다.

김현수는 시애틀 선발 타이후안 워커의 3구째 스플리터를 잡아당겼으나 타구는 1루수 앞으로 느리게 굴러가는 땅볼 타구가 됐다.

이어 팀이 3-2로 앞선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워커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김현수는 상대 실책으로 2루, 마차도의 투수 땅볼을 틈타 3루에 간 뒤 워커의 폭투에 홈을 밟아 팀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김현수는 팀이 4-2로 앞선 6회말 1사 1, 2루에서 대타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일찍 마쳤다.

이대호는 2-4로 뒤진 8회초 1사 만루에서 플래툰 파트너인 애덤 린드 타석 때 타석에 올랐다. 볼티모어가 투수를 좌완 마무리인 잭 브리튼으로 교체했기 때문이다.

이대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구종 중 하나로 평가받은 브리튼의 싱커성 패스트볼을 계속 파울로 만들며 끈질기게 대결했으나 6구째 싱커성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45(53타수 13안타)로 내려앉았다.

볼티모어는 시애틀을 5-2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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