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전서 기록원이 판정 재번복… 강정호는 2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
추신수(33·텍사스)가 빼앗겼던 2루타를 되찾으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추신수는 5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 7번타자 겸 우익수로 나서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20번째 2루타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그의 타율은 .239를 유지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4회 2사 1루에서 빨랫줄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는 펄쩍 뛰어오른 우익수 콜비 라스머스의 글러브를 스치며 담장까지 굴러갔고 2루타로 기록됐다. 하지만 기록원은 4회 텍사스 공격 뒤 우익수 실책으로 번복했다가 5회 다시 2루타로 정정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텍사스는 지구 선두 휴스턴을 4-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꼭 한 달 만에 승률 5할에 복귀하며 휴스턴에 6경기 차로 다가섰다.
‘7월의 신인’ 강정호(28·피츠버그)는 이날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294에서 .291로 떨어졌고 팀도 0-5로 졌다. 전날 강정호는 비 때문에 노게임이 됐지만 삼진만 두 차례 당했고 지난 3일 신시내티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는 등 8월 들어 주춤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5-08-06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