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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캐치볼 후 어깨 통증…LA 이동해 정밀검사

류현진, 캐치볼 후 어깨 통증…LA 이동해 정밀검사

입력 2015-03-23 07:34
업데이트 2015-03-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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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캐치볼 후 어깨 통증…LA 이동해 정밀검사
류현진 캐치볼 후 어깨 통증…LA 이동해 정밀검사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에서 활약중인 류현진이 어깨 통증 재발로 정밀검진을 받는다. 자칫 재활이 길어질수도 있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다저스 스프링캠프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훈련하던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해 다저스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와 만날 예정이다. 사진은 2015년 3월 초 다저스의 스프링 캠프 훈련장에서 어깨 스트레칭을 하는 류현진의 모습.
연합뉴스DB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어깨 통증 재발로 정밀검진을 받는다.

자칫 재활이 길어질수도 있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다저스 스프링캠프지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훈련하던 류현진은 로스앤젤레스(LA)로 이동해 다저스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와 만날 예정이다.

MLB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왼 어깨에 코티손 주사(cortisone injection)를 맞은 후 4일 만에 캐치볼을 했다”고 전했다.

처음엔 단순한 훈련 소식만 전해졌지만, 류현진이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나눈 뒤 상황이 급변했다.

LA타임스와 CBS스포츠는 “류현진이 캐치볼 후 어깨에 다시 통증을 느꼈다”며 “다저스는 류현진을 LA로 보내 상담하게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이날 30여 개의 공을 던지며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

18일 시범경기 두 번째 실전 등판을 한 류현진은 다음날(19일) 어깨 통증을 느꼈고,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코티손 주사를 맞았다.

주사 치료 후 3일을 쉬고 4일째 공을 다시 잡기로 한 류현진은 예정대로 23일 캐치볼을 했다.

통증이 줄어들면 류현진은 캐치볼 수와 거리를 늘려나가며 어깨를 단련하는 과정을 밟는다.

하지만 류현진은 통증을 느꼈고, 훈련을 중단했다. 훈련보다는 정밀검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트레이너실 앞에서 봤는데 평소와 완전히 다른 표정을 하고 있었다”며 “아마도 류현진이 (어깨 쪽에)안 좋은 느낌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쉽게도 류현진이 정규시즌 개막(4월 7일)에 맞춰 등판을 준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열심히 훈련해 온 류현진에게 더 많은 걸 강요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개막 때 류현진을 부상자 명단(DL)에 올려 충분한 휴식을 줄 생각도 하고 있다는 의미다.

시즌 초 휴식일이 적절하게 배분되는 일정상, 다저스는 4월 중순까지 선발 투수 4명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류현진은 한국과 미국에서 같은 부위에 통증을 느꼈을 때, 일반적으로 3주 정도 재활을 하고 마운드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즌을 시작하기 전이고 정밀검진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 복귀 시점을 점치기 어렵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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