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선거 나선 살만 “한국·북한도 나를 지지”

FIFA 회장선거 나선 살만 “한국·북한도 나를 지지”

입력 2016-02-26 09:33
업데이트 2016-02-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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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에 나선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의 지지를 얻었다고 공개했다.

살만 회장은 26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10개 EAFF 회원국 가운데 9개국이 나를 지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FIFA 회장 선거를 앞두고 살만 회장을 지지하기로 한 EAFF 회원국은 한국, 북한, 일본, 중국, 홍콩, 괌, 마카오, 대만, 몽골 등 9개국으로 북마리나제도만 빠졌다.

이미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을 비롯해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지지를 얻은 살만은 비록 AFC와 회원국이 많이 겹치기는 하지만 EAFF의 지지를 확보, 경쟁자인 지아니 인판티노 유럽축구연맹(UEAF) 사무총장보다 이번 선거에서 앞서는 모양새를 갖췄다.

AP통신도 이날 ‘살만 회장이 FIFA 회장 선거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했다’는 내용의 기사로 살만 회장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고 결과를 점쳤다.

AP통신은 “FIFA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살만 회장이 1차 투표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살만 회장은 최소 90표에서 최대 117표까지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FIFA 회장선거는 209개 회원국이 참석해야 한다.

하지만 쿠웨이트축구협회와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FIFA 징계를 받아 투표권을 상실, 이날 투표에는 207개 회원국이 참가하게 된다.

FIFA는 지난해 쿠웨이트축구협회와 인도네시아축구협회가 정부의 간섭을 받고 있다고 판단해 회원자격을 박탈했다.

이에 따라 이날 선거에서 살만 회장이 1차 투표에서 당선되려면 회원국의 3분의 2인 138표 이상을 따내야 한다.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나오지 않으면 2차 투표에서 회원국의 과반인 104표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FIFA의 수장으로 뽑힌다.

이날 FIFA 새 회장을 뽑는 FIFA 총회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30분부터 스위스 취리히의 할렌슈타디온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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