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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축구- 서울, 시드니와 0-0 무승부’설욕 실패’

-AFC축구- 서울, 시드니와 0-0 무승부’설욕 실패’

입력 2015-03-18 23:01
업데이트 2015-03-1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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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안방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홈경기에서 웨스턴 시드니와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결승전에서 웨스턴 시드니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서울은 올해 조별리그에서 시드니와 다시 만나 설욕을 다짐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울은 1승1무1패(승점 4·골득실 0)로 웨스턴 시드니(승점 4·골득실+1)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조 3위를 지켰다. 서울은 다음 달 7일 호주 시드니로 원정을 떠나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같은 조의 광저우 헝다(중국)는 브라질 대표팀 출신 공격수 히카르두 굴라트가 2골을 터트리는 활약 속에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에 4-3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승점 9)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가시마는 3연패로 꼴찌에 머물렀다.

앞선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수비수 김진규의 한 골이 유일한 득점이던 서울은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 정조국, 2선에 고요한, 몰리나, 윤일록을 내세워 선제골을 노렸으나 경기를 앞두고 공언한 시원한 공격은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16분 몰리나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때린 왼발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난 것이 그나마 전반전에 나온 기회였다.

시드니는 아시안컵에서 호주 대표로 활약한 공격수 토미 유리치가 경기 전 몸을 풀다 부상을 당해 급히 케렘 불루트로 선발을 바꿨고, 전반전 중에는 매슈 슈피라노비치도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는 악재가 겹쳤으나 오히려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후반 16분에는 페널티아크에서 라비노트 할리티의 벼락같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해 서울로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로메오 카스텔렌의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은 불루트의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유상훈이 가까스로 막아내 가슴을 쓸어내렸다.

실점 위기를 넘긴 서울은 후반 30분께 정조국, 고요한을 빼고 김현성, 이석현을 투입해 힘을 짜냈다.

교체 투입된 이석현은 후반 33분 몰리나가 올린 코너킥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 홈 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한편 G조의 수원 삼성은 호주 골드코스트의 로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즈번 로어(호주)와의 3차전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승1무1패(승점 4)를 쌓은 수원은 브리즈번(1승1무1패·승점 4)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2위 자리를 지켰다.

장거리 원정의 피로가 풀리지 않은 탓인지 수원은 전반 중원부터 강하게 압박해 들어온 브리즈번의 공세에 조직력이 무너져 전반 12분 브랜던 보렐로, 전반 21분 데방트 크루트에게 연속 실점했다.

이후에도 수원은 상대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으나 전반 39분 서정진의 추격골이 희망을 살렸다.

이어 서정진은 후반 4분 중원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개인기로 따돌린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또 한 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슛을 꽂아 동점골까지 책임졌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26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정대세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폭발, 대역전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후반 35분 다시 크루트가 수원 골키퍼 노동건의 키를 넘기는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추가, 수원은 끝내 승점 1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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