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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서,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쇼트 선두

김진서, 피겨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쇼트 선두

입력 2015-01-08 09:38
업데이트 2015-01-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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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을 쌍끌이하는 두 스타의 ‘라이벌 대결’에서 첫날 김진서(19·갑천고)가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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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유망주 김진서의 멋진 연기
남자 피겨 유망주 김진서의 멋진 연기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막한 제6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진서(갑천고)가 쇼트프로그램 종목에 출전해 멋진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서는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제69회 종합선수권대회) 첫날 시니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17점과 예술점수(PCS) 31.10점을 더한 69.27점을 받아 선두로 나섰다.

김진서는 맞수인 이준형(19·수리고)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준형은 TES 37.67점과 PCS 31.08점을 받아 68.75점으로 2위를 달렸다.

김진서와 이준형은 지난 3년간 이 대회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남자 싱글의 정상을 나눠 차지해 왔다.

2012년 김진서가 이준형을 2위로 밀어내고 우승했고, 이듬해에는 이준형이 김진서를 2위로 내려 앉히며 정상에 섰다.

지난해에는 김진서가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고 이준형은 준우승했다.

올 시즌 김진서가 시니어 무대에 올라가고, 이준형은 주니어에 남으면서 두 선수는 국제무대에서 직·간접으로 겨루지 않았다.

다만, 앞서 지난해 12월 열린 국내 랭킹대회에서 이준형이 김진서에 역전 우승을 차지해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 패배를 설욕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진서가 간발의 차이로 앞서나가면서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은 남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불꽃튀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남자 피겨 최대의 라이벌답게, 이날 쇼트프로그램의 희비는 한 번씩 나눠 저지른 실수에서 갈렸다.

두 선수 모두 두 번째 점프에서 실수가 나왔다.

이준형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두 번째 착지 도중 살짝 비틀거리는 바람에 수행점수(GOE) 1.30점을 깎였다.

김진서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예정해 둔 과제에서 첫 점프의 착지가 다소 불안했다.

그러자 이를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결하지 않고 0.20점의 GOE만 깎이며 감점을 최소화했고, 후에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실수 없이 뛰는 기지를 발휘해 이준형을 살짝 앞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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