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지금처럼만 한다면 소치도…”

이상화 “지금처럼만 한다면 소치도…”

입력 2013-03-26 00:00
수정 2013-03-2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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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만 한다면 내년 올림픽 시즌에도 좋은 성적이 이어질 것 같아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처음으로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의 목소리에서는 확신에 찬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이상화  연합뉴스
이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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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별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상화는 이번 대회 여자 500m에서 1·2차 합계 75초34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귀국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목표를 금메달로 잡았지만, 목표보다는 과정을 중요시했다”면서 “결과가 종합 우승으로 나와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화는 동갑내기 절친인 모태범·이승훈(이상 대한항공)과의 경쟁의식이 자극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일단 여자와 남자의 차이가 커서 비교조차 해본 적이 없다”면서 “모태범은 종목이 500m라 같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남자 선수니까 비교해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화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이)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지금처럼만 한다면 많은 메달이 나올 것 같다”면서도 “결과는 예상 못 한다”고 했다.

이상화의 종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이 더욱 의미가 큰 것은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이 열릴 경기장에서 이룬 쾌거이기 때문이다.

그는 “소치가 휴양지 같은 느낌이 드는 도시라서 마음이 편했다”면서 “별로 주의해야 할 부분은 없는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올림픽 때 경기장에 가서 마음가짐을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둔 각오도 전했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00m 경기는 1천분의 1초 싸움이니까 초반 스피드를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훈련하겠다”고 밝힌 그는 “코너를 돌아가는 원동력도 더 키워야 할 것 같다”고 이번 여름 훈련에서 보완할 대목을 거론했다.

이상화는 마지막으로 “지금처럼만 잘 이루어진다면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이 이어질 것 같다”며 당찬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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