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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아스널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8강 합류

뮌헨, 아스널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8강 합류

입력 2013-03-14 00:00
업데이트 2013-03-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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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원정 다득점’ 아스널 합계서 석패말라가, 포르투 꺾고 합류…8강전 대진 15일 추첨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말라가(스페인)가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가는 막차를 탔다.

뮌헨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2012-2013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아스널(잉글랜드)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달 20일 원정 1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뮌헨은 1,2차전 합계 3-3으로 아스널과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뮌헨은 아스널을 따돌리고 8강 출전권을 차지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첼시에 승부차기 끝에 패배한 아쉬움을 달랠 기회를 이어갔다.

아스널은 리그컵, FA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중도에 탈락해 2004-2005시즌 FA컵에서 우승한 뒤 8시즌 연속 무관이 사실상 결정됐다.

이 구단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와 승점 24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널은 최소 3-0 수준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차분한 역습으로 추격전을 펼쳤다.

반면 0-2로 져도 8강행이 보장되는 뮌헨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효율성이 더 높은 쪽은 아스널이었다. 이 구단은 3차례 유효슈팅을 포함한 4차례 슈팅으로 두 골을 뽑았다.

그러나 뮌헨은 유효 슈팅 5차례를 포함해 13차례 슈팅으로도 골을 뽑지 못했다.

아스널은 전반 4분 올리비에 지루가 시오 월콧의 땅볼 크로스를 골 지역에서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아스널을 쉴 새 없이 몰아치며 슈팅을 날렸으나 만회골을 뽑지 못했다.

아르연 로벤이 후반 22분 단독 돌파로 페널티 지역에서 결정적 골 찬스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인 우키시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막혔다.

토마스 뮐러가 후반 3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강한 슈팅도 파비안스키의 선방에 걸렸다.

아스널은 후반 40분 산티 카솔라의 크로스를 로랑 코시엘니가 헤딩골로 연결해 뮌헨을 겁박했다.

한 골만 더 터뜨리면 8강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3분까지 사력을 다했다.

그러나 골문이 열리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말라가(스페인)는 스페인 로살레다 경기장에서 열린 FC포르투(포르투갈)와의 홈 2차전에서 2-0으로 이겨 1,2차전 합계 2-1로 8강에 진출했다.

이스코와 로케 산타크루스가 각각 전반 43분, 후반 32분 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 8강의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말라가(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갈라타사라이(터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뮌헨(이상 독일)으로 결정됐다.

아스널의 탈락으로 축구 종가인 잉글랜드의 클럽은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전부 탈락했다.

무려 17년 전이던 1995-1996시즌 이후 처음으로 연출된 풍경이다.

8강 대진은 15일 UE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니옹에서 추첨으로 결정된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적용된다. 1차전은 4월 2∼3일(이하 현지시간), 2차전은 같은 달 9∼10일에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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