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허 “올해 F1 우승은 페텔이 할 것”

슈마허 “올해 F1 우승은 페텔이 할 것”

입력 2012-10-25 00:00
업데이트 2012-10-2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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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원(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가 올해 F1 드라이버 부문 우승자로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을 꼽았다.

미하엘 슈마허
미하엘 슈마허


슈마허는 독일 신문 디 벨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페텔의 컨디션이 매우 좋기 때문에 올해 우승은 그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도 페텔은 ‘미스터 F1’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종합 1위로 올라선 페텔은 2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를 6점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올해 네 차례 레이스가 남은 가운데 대회마다 우승자에게 25점, 2위 선수에게는 18점을 주기 때문에 아직 시즌 우승의 향방은 안갯속이다.

그러나 슈마허는 평소 절친한 사이인 페텔의 손을 일찌감치 들어준 것이다. 슈마허는 2010년 코리아 그랑프리 출전을 앞두고도 페텔을 자신의 자가용 비행기에 태워 함께 무안 공항을 통해 입국하기도 했다.

페텔은 9월 싱가포르 대회부터 이달 초 일본, 한국 대회까지 3연승을 거두며 선두였던 알론소를 따라잡았다.

그는 2010년에도 알론소를 상대로 역전 드라마를 펼친 적이 있다. 2010년 11월 시즌 최종 라운드였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대회 전까지 페텔은 알론소에 15점 차로 뒤졌으나 아부다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5점을 획득, 7위로 6점을 보태는 데 그친 알론소를 제쳤다.

페텔이 올해 우승하면 3년 연속 F1 챔피언의 자리를 지키게 된다.

62년 역사의 F1에서 3년 연속 우승은 지금까지 슈마허와 후안 마누엘 판지오(아르헨티나) 등 두 명만 이룬 대기록이다. 슈마허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 연속 우승했고 판지오는 1954년부터 1957년까지 4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올해 17라운드로 열리는 인도 그랑프리는 28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의 부다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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