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피스토리우스, 100m서 또 패배

패럴림픽 피스토리우스, 100m서 또 패배

입력 2012-09-07 00:00
수정 2012-09-07 08: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6·남아프리카공화국)가 패럴림픽 남자 육상 100m 타이틀을 지키지 못했다.

피스토리우스는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패럴림픽 남자 100m T44(절단 및 기타 장애) 결선에서 11초17의 기록을 찍고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영국 장애인 육상의 스타 조니 피콕이 10초90의 패럴림픽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의 리처드 브라운이 11초03의 기록을 찍고 2위에 올랐다.

피스토리우스는 자신의 올시즌 최고 기록(11초18)을 0.01초 앞당기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일 200m 결승에서 피스토리우스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브라질의 알란 올리베이라는 11초33의 기록으로 7위를 차지했다.

올리베이라는 출발 직전 준비 자세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몸을 움직여 실격될 뻔했지만 심판은 주의만을 주고 경기를 진행시켰다.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 가득 들어찬 영국 팬들은 경기 전부터 피콕을 응원했고 피콕은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음으로써 응원에 보답했다.

피스토리우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졌지만 이런 훌륭한 경기에 선수로 참여했다는 것이 영광”이라며 “어제(5일) 계주를 뛰어 피곤하다. 다시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