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 줄다리기가… 사라진 정식 종목들

올림픽에 줄다리기가… 사라진 정식 종목들

입력 2012-07-05 00:00
수정 2012-07-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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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막을 올리는 런던 올림픽에는 금메달 302개를 놓고 모두 26개 정식 종목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냈던 야구는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골프는 2016년 대회부터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지금도 올림픽 정식 종목은 대회마다 달라지고 있다.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5일 인터넷판에 초기 근대올림픽에서 주로 열렸다가 지금은 사라진 올림픽 정식 종목을 소개했다.

우리에게 친숙한 줄다리기는 1900년 파리 대회부터 1920년 앤트워프 대회까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열렸다.

당시 올림픽 줄다리기는 5명에서 8명이 한 팀을 이뤘으며 1908년 런던 대회에서 영국 대표팀은 금, 은, 동메달을 휩쓸어 줄다리기 세계 최강으로 자리 매김했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에서 유일하게 열렸던 ‘싱글스틱’이라는 종목은 다소 잔인한 면이 있었다.

나무 막대기를 들고 마주 선 두 선수가 서로 상대 머리를 공격해 먼저 피가 나는 쪽이 지는 경기였다.

제자리멀리뛰기, 제자리높이뛰기, 제자리 3단 뛰기 등이 올림픽에서 열린 적도 있었다.

멀리뛰기와 높이뛰기는 말 그대로 도움닫기 없이 선 채로 누가 얼마나 멀리 또는 높이 뛰느냐를 가리는 종목이다.

제자리 3단 뛰기는 선 채로 점프해 한 발로 착지하고 그다음 점프에서는 반대쪽 발로 착지한 뒤 마지막 점프 후에 두 발로 땅을 딛도록 하는 종목이었다.

1900년 파리 대회부터 1912년 스톡홀름 대회까지 정식 종목으로 열렸으며 미국의 레이 에리는 1900년부터 1908년 대회까지 제자리멀리뛰기와 높이뛰기를 석권한 최강자였다.

100m 거리에서 사슴 모양의 과녁을 향해 총을 쏴 사슴의 심장 부위에 가까운 쪽을 맞추는 선수가 승리하는 ‘디어 슈팅(deer shooting)’이라는 종목도 1900년대 초반에 열렸다.

이밖에 1896년 제1회 아테네 하계올림픽에서는 사이클 12시간 로드 레이스가 열렸고 1908년 런던 대회에서는 모터보트의 빠르기를 겨루는 스피드 보트 레이싱이 펼쳐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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