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메시, 나란히 리그 41호골 작렬…역대 최다 골 경신

호날두·메시, 나란히 리그 41호골 작렬…역대 최다 골 경신

입력 2012-04-15 00:00
업데이트 2012-04-1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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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최고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와 리오넬 메시(25)가 나란히 41골을 터뜨리며 프리메라리가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리오넬 메시


호날두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1~2012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스포르팅 히혼과의 홈경기에서 1골을 터뜨려 팀의 3-1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2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40골 돌파라는 과업을 이룬 호날두는 이날 1골을 추가해 스페인 프로축구의 역사를 또 한 번 새롭게 썼다.

지난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40골을 넣었던 호날두는 텔모 사라(1950~1951·아틀레틱 빌바오), 우고 산체스(1989~1990·레알 마드리드)가 가지고 있던 한 시즌 리그 최다 골 기록(38골)을 갈아치운 바 있다. 여기에 1골을 추가하며 자신이 쓴 기록을 다시 한 번 넘어선 것이다.

호날두와 함께 득점 경쟁을 벌이던 메시도 이날 나란히 41번 째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같은 날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 레반테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지난 11일 헤타페전에서 39호골을 작성하며 호날두의 뒤를 바짝 쫓았던 메시는 이날 2골을 넣어 단숨에 호날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시는 경기 직후 “2골을 넣은 것은 잘 된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리그 정상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 팀이 좋은 결과를 내는 일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제 남은 관심은 호날두와 메시가 한 시즌 50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느냐 여부에 쏠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5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이들 모두 현재 페이스가 좋다. 호날두는 최근 5경기에서 8골을 성공시켰다. 메시는 최근 5경기서 7골을 기록중이다. 이대로라면 50골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와 메시의 득점 경쟁과 더불어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순위 경쟁도 한층 더 뜨거워졌다. 마드리드는 27승4무2패(승점 85)를 기록,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고 바르셀로나는 25승6무2패(승점 81)로 승점 4점 차 2위를 지키고 있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물러설 수 없는 운명의 한 판 앞두고 있다. 두 팀은 23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프 누에서 ‘엘 클라시코’ 맞대결을 벌인다. 승점차가 4점에 불과한 만큼 이날 결과에 따라 리그 우승컵의 주인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또 호날두와 메시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 달성 여부도 가려질 전망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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